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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내 벛꽃이 만개했다 아침에 일찍 기상하여 전군도로 벛꽃을 감상하고 전주 송광사를 거쳐 마이산까지 다녀올 요량으로 집을 나선다 그런데 왠일인지 전군도로에 꽃이 피지 않았다 우리 지역보다 남쪽인데 이해할 수가 없다 서운한 마음에 전군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고 옥정호까지 가본다 국사봉에 올라 잔잔한 호수에 버티고 있는 붕어를 보면서 정상을 오른다 날씨가 더워서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리고서야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전주의 오문식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군산의 새만금 축제에 가수들 음악감상하러 간단다 군산에서 점심약속을 하고 급히 군산으로 달린다 간단히 점심을하고 그간 밀린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귀가해서 밭에 고추를 심기위해 거름을 주고 로타리를 치고 두덕을 만들어 놓고 서둘러 개업집 상가집을 들러 하루를 마..

가족/부부 2022. 12. 9. 23:45

마눌님과 단촐하게 집을 나서며 남덕유를 갈까 하다 대둔산으로 결정하고 수락 주차장에 도착한다 입구부터 바닥에 눈아 쌓여 아이젠을 하고 월성봉쪽 코스로 선택하여 마천대를 오른다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조망은 좋으나 오르기가 힘들다 허둥봉에서 구름위로 떠있는 주변의 큰산들을 감상하며 간단히 점심을 하고 마천대를 향하나 오늘따라 길이 멀고 더디다 서대산, 운장산, 덕유산, 계룡산, 천호산등등 모습이 선명하다 내리는 길 마눌님 너무 길다고 핀잔이다 하지만 내려와야 집에오는데 어찌하랴 그런데 낙조대에서 수락으로 내리는 길엔 맷돼지 발바국이 집단 서식지 인것 같아 내리면서도 무서운 생각이 든다 간만에 하루를 자연과 같이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가족/부부 2022. 12. 3. 01:47

겨울을 느끼고 싶다 갑자기 추우니 너무 춥고 적응이 잘 안된다 덕유산 눈꽃이 피었다는 소식에 아침 일찍 서둘러 덕유산 리조트로 향한다 도착해보니 눈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이 어렵단다 하지만 눈세상을 보려 왔는데 조망이 뭘 필요가 있나 정상에 오르니 돌바람에 눈보라가 겨울을 실감케 한다 날을 잘 맞추지 못하면 보질 못하는 설화가 능선을 덮고 있는데 너무도 아름답다 하산하여 바라보니 안개가 사라지고 산의 능선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중봉까지 눈을 즐기며 다녀온 산행이지만 너무도 좋은 하루였다

가족/부부 2022. 12. 3. 01:18

처음 목표점은 백양사 백암봉을 올라보기로 출발하였으나 입구가 막혀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내친김에 장성시내 구경을 나서보지만 장날빼곤 시장이 페허에 가까울 정도로 한산하다 장성의 황룡시장 장날은 우리 강경과 같은 4일 9일이란다 시내구경후 백양사에 다시 가려하지만 역시......... 돌아서서 내장산으로 향한다 이곳도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으나 내장산 들어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어 어렵지 않게 주차하고 내장사를 일주한다 일주문 - 벽련암 - 원적사 - 내장사 - 주차장 절정이라더니 단풍은 간데없고 앙상한 가지만 떨어진 낙엽을 흔적으로 남아있다 엇그제 비에 다 떨어진 모양이다 다행스럽게도 벽련암을 오르는 산로엔 단풍이 남아 위안이 된다 수만은 인파속에 묻혀 하루를 보낸다

가족/부부 2022. 11. 26. 23:57

부안에 사시는 처고모부님께서 임종하셨다는 소식이다 업무가 일찍 끝나는 날이라서 가는 길에 김제 지평선 축제장을 들러보고 장례식장을 갈 계획으로 집을 나선다 장모님 동행하자니 어지러워 쉬고 싶으시단다 축제장 가는길 차량홍수다 시내를 벗어나며 차를 움직일 수가 없다 골목길로 요령껏 돌고 돌아 1시간 30분가량을 길에서 허비하고서야 주차를 할 수가 있었다 황금같은 시간을 모두 길에서 보냈으니 ....... 행사 마지막날이라서인지 시간이 애매해서인지 드넓은 행사장이 특별히 행사는 없고 사람구경이 제격이다 농경박물관을 둘러보고 하늘을 수 놓은 연들을 구경하며 행사장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처남의 호출로 행사장을 빠져나와 부안으로 향한다 오는 길 익산에선 2011 익산서동축제 마지막 행사가 있는 날이다 천년의 사랑 백..

가족/부부 2022. 11. 23. 10:05

아침에 일어나보니 빗줄기가 거세다 아침을 하고 비를 피해 무작정 아래로 내려가니 비응항은 폭우가 내린다 야미도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기 시작하며 오토캠핑장이 생겼다는 소식에 그곳을 둘러본다 내친김에 부안까지 내려가니 변산입구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고 안개만 자욱하다 내변산탐방지원쎈타에서 출발 가마소쪽으로 올라본다 더위로 힘들고 바람한점 없어 세봉입구 경주김씨 묘지가 있는 봉우리까지 오르고 원점회귀였다 등산로는 나름 그늘지고 계단없이 완만하고 좋다 가을철 꼭 이곳을 완주해보기로 맘먹고 하산하여 백합 칼국수로 요기하고 귀가한다

가족/부부 2022. 11. 17. 10:44

내가 처음 신시도를 오른때가 2009년 6월 도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일반인 통행을 못할때이다 이때만 해도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아름다운 섬이었다 그후로 여러차례 산행을 하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자연과 문명이 공존할 걸로 생각했는데 신시도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자연을 표현한 이정표들이 아쉽게도 방치되고 사라지고 하늘 가운데자리 이정표는 다른 봉우리에 자리잡고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선유도에 이르는 교각 공사가 시작되었다 199봉은 군산시와 농업진흥공사간 절개지 난간대 설치책임을 떠넘기려다 산객들이 오르는 등산로를 아예 막아버렸다 처음오르며 느끼던 아름다움이 행정의 무관심속에 방치되는 듯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도 고군산의 많은 섬들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몽돌 해수욕장은 영업장이 ..

가족/부부 2022. 11. 16. 20:12

2월 마지막 주 온 종일 봄비가 내린다 전날 너무 과한 술로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이 뚱뚱 부었다 아침일찍 해장국집에서 친구들을 만나 우거지국으로 요기하고 맵버들을 추스려 덕산온천으로 목적지를 정한다 덕화장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수덕사 입구 식당에서 녹두빈대떡에 막걸리와 산채비빔밥을 먹고 오는 길에 삽교읍에 들러 유명하다는 할머니 순대집에 잠시 들러 시식하고 하루 일과를 마친다 주일날 산행을 하지 않아 몸이 찌뿌둥하고 가볍지 않아 3.1절이라 오전 근무후 가볍게 미륵산을 올라본다 연수원주차장은 익산시민들의 차들로 빈 틈이 없다 이제는 봄산행이다 비가 온 후라서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비온후라 먼지도 없고 산행하기 딱 좋은 날이다 시간도 되고 여유있게 오르며 사자암으로 코스를 정해본다 암자가 너무 조용하다 ..

가족/부부 2022. 11. 13.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