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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아들 연수 1주일째다 잘하겠지하며 기대하지만 이제부터 학교생활 끝내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야 한다는게 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어린줄 알았던 아들들이 이렇게 둘다 성장해버리니 우리 부부 노인이 된것 같다 차를 몰고 다다른곳 서천 장항의 송임해수욕장 마침 일몰이 시작되어 하루의 해넘이를 감상한다

가족/부부 2023. 1. 6. 13:26

금오도 비렁길 1년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으나 쉽지 않았는데 아시안컵 축구 결승을 보며 마신 술이 빨리 올라 일찍 잠에 들었다 깨어보니 새벽 3시 깊은 잠에 빠진 마눌님을 보며 망설이다 잠을 깨워 어디를 가는지 설명도 없이 무작정 여수 신기항으로 달린다 새벽 7시 10분경 도착하여 승선권을 사고 들뜬 마음으로 배에 오른다 여천항에 도착하여 1코스가 있는 함구미로 가보니 겨울철 산객이 많지 않아 식당은 전혀 없고 토스트를 구어 파는 매장만이 있다 토스트 맛은 일품이나 부족한 아침을 하고 잘 다듬어진 비렁길을 따라 미역널방 송광사절터를 둘러보고 차량회수를 하기 위해 함구미로 내려 식사를 하기위해 남면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와 매운탕으로 식사를 하고 다시 직포선착장에서 시작하여 3코스를 돌아본다 탁트인 수평선만..

가족/부부 2023. 1. 6. 12:45

오랫만이다 가슴속의 무거운 짐을 모두 벗어버리고 마눌님과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국도길따라 지리산을 향한다 정령치를 들려 천왕봉에 인사하고 하늘아래 첫동에인 심원마을에서 산채더덕정식으로 지리를 미각으로 음미한다 성삼재에 주차하고 노고단을 목표로 걷다보니 종주한다 서둘고 뛰던 기억들이 지금은 옜날 추억이 되어 다가온다 노고단고개에서 더 오르지 못하고 천왕봉, 반야봉, 삼도봉, 저멀리 만복대와 바래봉을 바라보며 옛기억을 더듬다 화장한 하루를 즐긴다 간만 여유로운 가을의 문턱에서의 하루였다

가족/부부 2023. 1. 5. 14:35

공항에 가면서 서울에서 작은 아들과 매제를 만나 간단한 점심과 안부를 나누고 공항을 향하며 남는시간 인접해 있는 강화에 잠시 들러 평화 전망대에서 지척에 있는 북한을 바라보며 통일을 기원해본다 학창시절 학생간부들을 전방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두산 전망대와 그 아래 철책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기억이 생생하다 안개로 선명하진 않으나 위장 민가등이 보이고 지척의 우리 민족의 분단이 가슴아프다

가족/부부 2023. 1. 5. 10:13

지평선이 보이는 김제평야 광활면의 광활한 평야 농경지가 지평선을 보이며 곡식들이 무르 익어간다 이제 만연한 여름 날씨 무척이나 무덮다 오전에 텃밭의 고추를 따고 수영장에서 새로이 배우는 평형 연습을 마치고 더위를 피해 망해사로 출발한다 가는 도중 하소연꽃 축제 이정표가 있어 들러보니 연은 지고 푸르름만 출렁인다 청운사를 둘러보고 자주 가본 곳이지만 망해사를 향한다 가는길의 자연은 뜨거운 열기속에 곡식이 자라는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지평선보이는 드넓은 평야 지날때마다 시원하다 망해사를 오르며 내려보이는 만경강과 광활의 평야가 시원하다 새만금 방파제로 가로막혀 전 방문시엔 물썪는 냄새를 느꼈었는데 지금은 갈대 숲이 형성되어 자연이 복원된 느낌이다 망해사의 절경인 낙조가 시작되나 아름다운 풍경 시간이 제촉하니 ..

가족/부부 2023. 1. 3. 19:37

바쁜 하루였다 이슬비 촉촉히내려 오전에 텃밭에 들깨를 심고 오후에 잠시 수영장에 들러 자유수영을 하고 답답한 마음을 풀기위해 마이산을 향한다 간만에 북부 주차장에서 탑사를 가기로 진안에 들어서자 운무에 가려진 마이산이 더욱 멋스러움을 품고 우리를 대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내려 탑사에 들러 마음속으로 일상의 불통을 모두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온다

가족/부부 2023. 1. 3. 13:37

주차장에 들어서며 전나무와 은행나무로 이루어진 시원하고 아름다운 숲길이 보인다 이길을 따라 보석사와 바로 앞의 천살이 넘은 은행나무가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보석사는 은행나무가 더 유명한것 같다 수령이 적어도 1100년을 넘긴 거대한 은행나무다 은행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 중간즈음에 등산로란 표지가 있어 영천암을 오르며 1/4지점에서 좌측의 산로를 따라 오른다 계속 지그재그 산로를 따라 오르고 또올라도 표지판도 산객도 없어 마눌님과 동행으로 산의능선을 하나 넘어 영천암에서 오르는 산로를 만난다 얼마 안되는 거리에 도구통바위가 우뚝 서있다 이곳이서 한구간 힘들여 오르니 봉화대가 나오구 능선을 따라 풍광을 즐기며 진악산 정상에 오른다 마눌님은 진악산광장 주차장으로 내리고 난 보석사로 ..

가족/부부 2022. 12. 15. 20:11

한 주일 전에 이곳을 다녀왔는데 꽃 망울이 전혀 피지 않았었는데 전주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러보니 비바람에 벗꽃이 거의 떨어졌다 그런데 목천포 만경강 뚝에는 마눌님의 학창시절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아름답게 비바람을 이겨낸 꽃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이쉽지만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가족/부부 2022. 12. 9.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