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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 (진도와 땅끝마을)을 다녀오다 2010.11.20-21

가족/부부

by 크린맨11 2022. 11.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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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앞에두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나이가 들어도 장남이라는 책임아닌 책임이 마음을 꿀꿀하게 한다

마눌님도 내뜻을 따르지않고 동생들도 제 생각들이니 집에서 나의 위치가 없어진다

무작정 차를 타고 계획도 없이 남도로 떠난다

국도를 따라 내리다보니 영광에 7시30분경 도착 일번지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갈 수록 이곳도 가격에 비해 맛이 덜 한것같다

야간운행으로 한번도 가보지못한 진도로 목적지를 정하고 함평을 거쳐 목포를 지나 어디인지 모를

해변도로를 지나니 진도대교가 나온다

휘황찬란한 진도대교 그리고 이순신장군이 서있는 동상을 보니 볼곳도 할일도 없다

일단 진도 소재지를 향한다 작은 소도시에 오밀조밀 아담하다

시내를 한바퀴 돌고 외곽의 의신우체국옆 여관에 숙소를 정한다

아침에 일어나 해변도로를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하고

의신 -여귀산돌탑길-국립남도국악원과 아리랑마을을 들러본다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라 지나쳐서

남도석성에 도착한다 이곳도 이제 복원중이라 공사가 한창이고 성안엔 민가가 무질서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전 보상중이라니 다음엔 제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다

남도석성앞 돌다리가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부채꼴의 큰 돌을 포개어 다리를 만드는 것만 보았는데 얇은 돌을 이용해서

다리를 만들어 이색적이다

팽목항에 들러 아침식사를 하고 섬구경을 갈까 하다 앞에 보이는 동석산을 가보기로 한다

팽목항에서는 가볼만 한 곳으로 주민들이 조도를 추천한다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 큰 섬이란다  

저멀리 바다건너 보이는 곳이 동석산이다

 

천종사에 도착하여 이곳을 들머리로 동석산을 올라보기로 한다

무안에서 오신 산객님들께 준비없이 산행하다 배낭이라도 매라는 지적을 받았다

마눌님 중간에서 하산하고 혼자서 칼바위를 오르려니 등에선 식은 땀이다

여럿이 모여가면 스릴있다고 느낄텐데 ... 감정은 여러갈래로 상황에따라 다름을 느낀다

칼바위를 지나 동석산 정상을 150여미터 앞에두고 마눌님 걱정에 하산한다

.급치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석산과 바다의 조망은 너무나 조용하다

해변도로를 돌며 느끼는건 너무 조용한섬이다

가는곳마다 사람구경이 어렵고 도로또한 너무 한산해서 섬을 전세낸 기분이 들 정도다

세방낙조 전망대에 낙조가 유명하다는데 우린 점심시간에 이곳에 들렀으니 바다구경만 ....

진도를 들어서며 보았던 진도대교 조명은 사라지고

우뚝 솟은 대교와 명랑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장군만이 진도를 외롭게 지키는 듯하다

바로 귀가하기엔 이른시간이라서

땅긑마을을 들러보기로한다

도로가 너무 좋아져서 오고 가는데 너무 수월하다 관광철이 아님에 더욱 한가로운 여행이다

땅끝이라는 유명세에 이곳은 올때마다 변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진다

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비우고 무심으로 귀가를 서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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