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뭐가 그리 바쁜지
해가 지나며 더 바빠지는 것 같다
주말이면 밭에 가보려니 시간에 쫒기고 산행이 멀어진다
봄이 가며 지리를 가슴에 품고싶다
하지만 마눌님의 엄살에 홀로 하기 미안하고 해서 장남에게 산행입문을 할 겸 노고단과 지리능선 초입
임걸령의 1/2 거리를 체험하고 아들도 언젠간 지리 종주를 시도하길 기대하며 체험을 하게 한다
노고단 산장에서의 취사는 간단히 할 요량으로 라면만 준비했더니 주변의 산객님들과 비교하니
초라하다 옆에서 식사를 마친 아들같은 친구가 약밥을 드시라 권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산행에서 만나는 분들 모두가 반가웠는데 요즈음은 산에서도 인간사가 각박해지는 걸 느끼기도 한다
노고단 정상에서 지리를 눈에 넣으려하나 허락하질 않는다
운무로 희미한 천왕봉과 철쭉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 바래봉을 감추고 다시오라 한다
오랜시간 잊었던 지리를 가슴에 담고 귀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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