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새해 반야봉에서 일출을 보려고 다녀왔어요 2009.1.4

여행/지리산

by 크린맨11 2022. 10. 30. 22:39

본문

 

새해가 밝으며 해맞이를 못하고 넘어가려니 찜찜하다

늦었지만 1월 4일 새벽열차 1시30분에 출발 성삼재에 4시 도착하였으나 4시30분에 입산을 허락한다

아무도 없는 칠흙같이 어두운 밤길을 지리산에서 쉽게 다닐 수 있는 건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그간 계속된 산행으로 몸이 좋아진 건지 쉽게 가벼운 옷입고 땀을 흘리며 노루목에 도착한다

조금 밝아지며 여명이 튼다

서둘러 반야에 오른다 중간쯤 오르는데 일출이 시작되는듯 하다 조금더 올라 철계단을 오르는데 드디어 1월 4일을 알리는 산고가 시작된다

붉게 머리부분만 보이더니 잠시의 진통끝에 붉고 크고 둥근 태양이 하루를 연다

일출을 여러번 보았지만 이리 힘찬 일출은 처음 경험한다

사방으로 지리산을 조망하고 천왕봉에 눈길을 보낸다 이젠 내겐 먼곳이 아닌 가까운 천왕봉이 되어버렸다

그간다닌 종주능선길,성삼재에서 바래봉,뱀사골계곡,삼신봉능선,형제봉능선,덕유산,백운산등 2008년 열심히 다녔던 산길을 회고한다

피아골계곡을 하신길로 택했다, 안가본 곳이기에 궁금하다, 짧은 산행로이지만 내려보니 쉽지않다 간간히 홀로산객님들 오르신다 인적없는 겨울 지리에 반갑다 인사를 나누고 피아골산장에 도착한다 숙소에 사람소리만 있다 사진한장 기억속에 남기고 연곡사까지 깊은 계곡 가을의 단풍을 생각하며 산행을 마무리하고 구례 시내버스를 타고 구례, 구례에서구례구역,구례구역에서 열차를 타고 집으로 오니 오후 4시 20분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