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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제에서 바래봉까지 둘러보다 2008.11.16

여행/지리산

by 크린맨11 2022. 10. 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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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고리봉-민복대-정령치-고리봉-세걸산-세봉치-부운치-팔랑치-철쭉군락지-운봉-운봉소재지

(도상거리 약23키로)

만복대에 오르고 싶었다 그러나 기회를 잡기가 힘들어 어제 시간을 내었다

집에서 새벽 1시30분 열차에 몸을 실었다 구례구역에 3시 30분 도착 전주에서 오신 산객과 합승으로 성삼재에 올랐다

준비를 마치고 4시 20분 만복대 초입을 밟았다

아무도 없는 아주 깜깜한 길 초행길인데도 무서움이 없다

깜깜한 밤 스산한 바람소리를 벗삼아 등하나에 의지하고 만복대에 오른다

비가온다는 뉴스 있었지만 비는 안오고 안개만 가득하여 달빛을 가리고 시야를 가린다

지리산은 항상 내겐 좋은 모습 안보여 주기로 작정한 듯하다

만복대에서 일출내지 지리산 조망을 즐기려 하였으나 시야가 없어 정령치(2시간50분소요)로 내리는 중에 날이 밝아온다

정령치에서 아침을 해결하려니 끓일 곳을 만들질 않고(편의시설 없음) 취사행위 금지란다

다 식은 김밥으로 백두대간 종주중이시라는 인천에서 오신 두분과 김밥을 나누고 고리봉에서 해어졌다

인적도 없고 갈길은 멀고 시간이 넉넉하여 서두름 없이 내리는데 산객이 너무 없어 적막하고 외롭다 저 밑에 달궁마을인지 보이는게 사람을 느낄 수 있는 전부다

세걸산이 무척멀다 오르고 내리고 한참후에 세걸산에 도착한다

부운치 부근에서 반대로 오르는 3분의 어르신을 만난다 가져오신 우유로 요기를 채우고 한분이 뒤돌아 나와 동행이 되어주신다 팔랑치에서 소주한병 나누고 그어르신 팔랑 마을로 하산하신다 산행중 쓰레기를 주어서 가방에 넣고 하산하신다 앞으로는 나도..........

바래봉 철쭉군락지를 돌아보며 꽃이 피면 어떨지 상상해본다

내리는길 4.5키로 장난이 아니다 잘 정비했다지만 산객들이 제일 싫어하는 돌로 잔치를 헤놓았다

잔모래가 많아 미끄럽기도 하다 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설계한듯하다

산을 다 내려서도 공원만드는데 공사가 한창이다

2키로를 더 걸어서 운봉시내에 도착 밥한그릇 뚝딱하고 남원행 시내버스에 오른다 

 

 

 

  

 

 

 

 

 

 

 

 

 

 

 

 

 

 

 

 

 

 

 

 

 

 

 

 

 

 

 

 

 

 

 

 

 

 

 

 

 


#지리산 #정령치 #고리봉 #만복대 #성삼재 #팔랑치 #바래봉 #세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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