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을 보려고 남덕유산에 오르다 2009.1.11

 

전날에 눈이 내려 남덕유산에 눈꽃을 예상하고 영각사로 향한다

입구에 도착하니 관광버스가 만원이다 작년에도 위의 철탑에서 기다린 생각에

경남교육연수원길을 찿아 오른다

표지판 이정표도 없어 깊은 곳으로 계속 들어가보니 야영장 뒷편으로 다행이도 길을 찿았다

인적이 없어 제길인지 의문이 있었으나 중턱에 오르니 몇몇 하산한다

삼거리길에 올라 육십령에서 오르는 산객들과 하나되어 능선을 계속 오른다

한참을 오르니 찬 바람에 상고대가 조금씩 맺혀있다

그리고 눈꽃이 환영한다

대둔산에서 1년전에 보고 이제야 본다 겨울산행의 묘미가 아닐런지

찬바람을 맞으며 서봉에 오르고 가벼운 눈보라에 시야가 가려 멀리 조망을 할 수가 없다

남덕유산에 가는길은 눈의 왕국을 걷는 기분이다 이 맛에 겨울산에 오른다

남덕유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영각사로 하산하지만 아름다운 눈꽃이 보이질 않고 조망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