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바래봉에서 철쭉구경을 못하고 멀리서 천왕봉이 손짓하기에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오르기로 집을 나선다
오랬동안 계획중이었는데 실행이 너무 늦은감 있다
하지만 너무 길고 힘들어 서둘지 않은게 다행이다
새벽 1시 30분 혼자서 폭포소리들으며 칠흙같은 어둠속에 세석 대피소를 향해 산행을 하며 무서운 생각도 없었다
대단한 건지 미친건지 나도 모르겠다
2/3 지점부터는 너덜길에 정말로 힘들게 올랐다
지리산만 가면 무서움이 사라지고 목표를 달성하는게 관심사인 것 같다
장터목을 경유 백무동(19.1km)에 돌아오니 산위에서 조망즐기고 시간을 서둘지 않아 12시간에 마무리한다
그래도 전보담은 체력이 나아진것같다 덜 지치고 덜힘들고........
다행이도 구리시에 사는 서재일님을 만나 외롭지 않게 대화하며 하산을 할 수 있었다
언제나 지리산은 하산이 힘들다 하지만 또가고 싶은 곳이다
돌아오는 길에 바래봉을 바라보니 철쭉이 아직 아래부분에 머물러 능선은 몽우리가 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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