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북릉에서 눈꽃과 하루를 같이하다 2009.11.15

벌곡을 지나는데 눈이 내리는듯하다

첫눈이라 하지말자며 수락 전원마을에 주차를 한다

수락전원마을 - 돛대봉 - 낙조대 - 낙조산장 - 수락폭포 - 주차장

대둔산 정상을 보니 눈이 많이 왔는지 울긋불긋 하던 단풍이 흰색옷으로 갈아입었다

어제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대둔산 북릉 산행길이고 눈꽃이 활짝피니 마음이 설랜다

하지만 돛대봉에 오르며 눈이 와서 미끄러움이 마음속에 짐으로 다가온다

멀리 보이는 조망은 그간 대둔산을 오르며 보지 못한 멋진풍광들이다

계룡산, 서대산 그리고 앞에 바랑산이 있는 그대로 다 보여준다

에딘버러 골프장 위의 눈꽃과 어울려 장관이고 대둔산의 능선 아래는 평평한 초원을 연상케 한다

오늘 2시간 30분 예정으로 올랐으나 4시간 넘게 조심조심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멋진 모습에 하루종일 긴장하며 뜻하지 않은 선물로 눈꽃을 받앗다

일행들 모두 고생했지만 가슴속에 추억을 담고 웃으며 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