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구봉산에서 겨울을 즐기다 20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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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을 향해가다 진안을 경유하는데 눈이 날리기 시작한다

오는 길이 걱정이 되어 경로를 바꾸어 구봉산 산행으로 계획을 수정한다

매번 1봉부터 올랐기에 오늘은 반대로 산행을 한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름새에 능선에 오르며 힘이 다 소진된다

여기부턴 눈이 제법 쌓여 미끄럽지 않도록 장비를 착용하고 정상을 오른다

아무도 없는 정상에 홀로서 정복의 쾌감을 느끼고 주변을 조망하다 찬바람에 기죽어 

8봉으로 향한다

가파른 계곡에 눈이 많아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줄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1봉까지 오르고 내리니 전신의 안 쓰던 근육을 다 자극했나보다

4시간여 홀로 구봉산을 즐기고 하산한다 

집에 오는 길

남이에서 진산으로 나오면서 피목리로 샛길이 뚤려 10여km가까워 졌다

초입에 부엉바우래나 ......

여기에서 피목리까지 계곡풍경이 아름다워 여름 휴양지로 각광을 받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