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 눈꽃을 보지못한 아쉬움에
야간열차를 타고 새벽 3시 30분 구례구역에 도착
기사님 결빙으로 차량통행 금지라네요
황당하였으나 화엄사에서 오르는건 가능하다하여
용소에 차량을 이용하여 도착한후
새벽4시부터 노고단까지 계획에 없이 등반
밤잠 못잔 체력을 모두 소진하고 새벽 6시 30분
노고단 산장에 도착하여 라면국물에 햇반을 말아
아침식사를 하고 서둘러 목적지인 반야를 향할까하다가
천왕봉에서 보지못한 일출을 보고자 (원 계획은 반야봉에서 일출)
노고단고개에 잠시 머물러 장엄한 일출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임걸령을 노루목을 정말 힘들게 도착히여 반야봉을 오르는데
젓먹던 힘을 다 써야 했습니다
반야봉은 지리산에 등대였습니다
동서남북을 모두 조망할 수있는 너무 훌륭한 위치에
장엄하게 자리하더군요
종주에 몰입하여 그간 지나는 곳으로 간주했던 반야봉
지리에 대한 모든것을 다 보여주더군요
삼도봉을 지나 화개재에 도착
뱀사골산장에서 점심을 하고 뱀사골(반선)으로 하산하려했는데
뱀사골산장 철거 중으로 점심을 거르고
9.2키로의 하산길이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오르던 것보다
더한 인내를 제게 알려주네요
이제야 지리산을 조금 알것같구
50이 넘어 지리에서 새로운 인생을 배우는 중이랍니다
노고단고개에서의 일출
노고단고개 운해
노루목에서 바라본 운해
반야봉표지석
노고단을 바라보며
피아골대피소부근
저 멀리에 천왕봉과 중봉이
만복대를바라보며
반야봉에서 기념으로
삼도봉
화개재에서 뱀사골계곡으로 바라본 모습
노고단산장 철거중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