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평전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2010.6.6

논산 예스민 산악회에서 덕유산 종주산행 소식에 오랫만에 산악회에 몸을 싣고 새벽 버스에 오른다

아는분들이 몇분 계신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로 향적봉에 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마눌님과의 동행산행이라서 종주보다는 덕유평전의 아름다움에 취해보고자 마음을 정리하고

삿갓재 대피소에서 황점으로의 산행을 목표로 삼았다

2년전 영각사에서 향적봉 종주산행을 했으나 안개비로 시계가 없어 산로만 보고 걸은 적이 있어

넓게 펼쳐진 덕유평전은 닫혀있던 나의 마음을 열게만든다

시원한 능선과 늦게 개화한 철쭉이 군데군데 뽐내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아예 처음부터 뒤에 쳐져 시간에 맞추어 즐기는 산행을 하였으나 무룡산을 오르며 마눌님 발에

문제가 왔다 절룩거리며 묻는말에 짜증이라 말도 못건네고 걱정만 앞선다

삿갓재에서 황점 4.2km 두배의 시간을 하산하여 다행히 산행은 마무리 하였으나

다시는 산행에 동참을 안한다는 마눌님 어찌 달래야 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