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을 통해 행복을 일깨워 주는 섬 청산도를 다녀오다 2012.5.6
소록도 관람을 끝내고 청산도 배를 타기 위해 완도로 먼길을 다시 달린다
꼬빡 밤을 세운터라 졸리면 잠시 눈을 감고 쉬며 가족들도 차에 타면 잠에 빠진 채로
완도에서 청산도행 4시 30분 배에 오른다
배를 타면서 민박집을 수소문해 상서돌담민박 (010 3363 8506)을 예약하고 배에서 내려
국화리 진산리를 거쳐 신흥리 해수욕장에서 민박집 사장님을 만나 방을 정한다
지역은 상서리이며 시내버스 종점이기도 하다
특이한 건 돌담장과 논의 바닥을 돌로 구들장처럼 만들고 고른 후 흙을 30여cm 덮은 후 농사를 짖는단다
정말로 돌이 많다 보이는 것마다 돌담장이다 그리고 투구새우서식지 이기도 하다는데 지금은 너무 여려 찿을 수가 없다
개울에는 다슬기 천지이나 해산물이 풍부하니 잡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식사는 가정식을 부탁하였고 처음 먹는 해산물요리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
민박의 묘미는 식당에선 맛볼 수 없는 그 지역의 특색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술 한잔 반주로 먹고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새벽이다
홀로 살짝 일어나 매봉산을 오른다 조망이 좋으면 제주가 보인다는데 근처의 몇몇 섬만 보인다
깊이 오를 수록 원시림과 같고 능선에서 바라보는 나무들은 고르게 자라 포근해 보인다
혼자서 정상을 즐기고 내려와 아침을 먹고 주인과 작별하며 삶은고동 한봉과 마늘쫑을 선물로 받고 집을 나선다
위 투구새우는 확대 모형이구
아래투구새우는 크면 실제 사진만 하답니다
범바위에 올라 내려보니 좌로 아비거북,우로 어미거북의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편제,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 촬영지를 관람객 틈에끼어 관람하고 항에 도착하니 차량 행렬이 끝이 없다
거짐 3시간여 끝에 배에 승선 완도에 도착 해남 천일식당으로 향한다
떡갈비로 늦은 점심을 하고 집을 향한다
반찬의 가지수가 많이 줄어 아쉬움이 좀 남는다